오늘의커피 사이트에서 첫 글이네요. 많이 부족하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 곳은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RoomAir 라는 카페입니다. 다녀와보니 오픈한 지는 얼마 안된 것 같더라구요.
저는 커피 자체를 마시기엔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등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당 충전이 필요할 때 달달한게 땡길 땐 헤이즐넛 라떼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메뉴가 있다면 당연히 이 메뉴를 고르곤 합니다. 바로 아인슈페너입니다.
아인슈페너는 옛날 비엔나 도시에서 마부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쌉싸름한 아메리카노 위에 달콤한 크림을 올려 먹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그래서 비엔나커피라고도 하죠.
그래서 스타벅스에서도 콜드폼 콜드브루 혹은 최근에 출시했던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의 형태로 출시하기도 했었는데, 사실 아인슈페너를 판매하는 카페가 많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이 곳은 기본적으로는 아메리카노에 휘핑크림을 얹어주셨습니다. 어떤 곳은 이 크림, 폼이 지나치게 뭉클해 아메리카노와 따로 놀기도 하고 스푼으로 떠먹어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곳은 참 부드럽게 커피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쫀득보다는 푹신에 가깝고 그 맛 역시도 과하게 달지 않고 달달하고 살짝 짭쪼롬한 정도, 폼이 뭉치지 않아 커피를 막지도 않았습니다. 달달한 크림 속으로 쏙 빠져나오는 아메리카노 역시 갑작스레 쓰거나 해서 맛을 해치지 않고, 기분좋게 혀끝에 남는 산미라 입술에 남은 크림과의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성남시 모란로 쪽 지나시는 분 계시다면 한번쯤 들러 꼭 한번 마셔보시기를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
짧은주소 : https://todaycoffee.kr/vc25j 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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