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오한글을 올리게되서 죄송합니다ㅠ
요즘 넘 힘들고 고민거리고 정보를 잘 몰라 여러분들의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해요ㅜㅠ
제가 2018년 9월말부터 2020년11월 30일까지 2년2개월간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부점장으로 일을 했어요.
원래라면 더 할 생각이었지만 코로나가 계속 장기화되고 한달에 2000만원씩 적자라며 사장님께서 폐업한다고해서 문을 닫게되어 그만두게 되었네요..
사장님께서는 카페 외에 본업이 있으세요
본인 카센터에서 차 수리, 판매 하시는데 거긴 장사 잘 되시는 것 같더라구요.
카페 문닫기 몇일전? 오셨을때 제가 사장님께
하고계신 카센터는 여기처럼 매출이 많이 떨어지셨냐 하니까 거긴 평타정도는 한다고 하시더라구요.적자는 안나나봐요.
그러더니 미안하고 수고 많았다고 내가 퇴직금은 꼭 줄건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으니 좀 기다려달라 라고 하셨어요.
근데 저도 2개월 넘게 안주시고 지금도 얼마나 더 걸릴지 답변도 없으신데 넘 지치더라구요.
1월중순에 한달반이 지나고도 연락이 없으셔서 문자를 보냈어요.
"사장님, 안녕하세요. 한달반이 지나도 연락이 없으시고 퇴직금도 입금되지 않아 문자드립니다. 일주일안에 입금 부탁드려요~" 하고 문자보냈더니 몇시간뒤에 "미안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기간은 어느정도 걸릴까요? 저도 생활비가 없어서 조금 힘드네요ㅠ" 라고 했더니 답장도 없고 전화도 일주일내내 안하시더라구요..
1월21일쯤 다시 문자를 보냈어요.
"사장님, 두달이 다 되어 가는데 계속 기다리기도 힘들어지네요
1월 마지막날까지 미입금시에는 2월초 노동부에 진정서 넣겠습니다." 라고 문자 드렸는데 2월 1일이 되는 10일동안 답장X전화X 아예 무시하셔서
2월1일 노동부에 진정서를 넣었습니다.
2월2일 오전에 노동청에서 전화와서 받았더니, 구체적인 사항들 물으시고는 사장님이랑 직접 통화해보겠다고 끊으시고, 5분뒤 다시 노동청 연락이 왔어요
사장님이 "소송중이라서 돈 못준다" 라고 하셨대요.
카페 일할때, 거기 건물주가 돈 삥땅을 많이 쳤대요.
건물 관리하는 소장님이랑 건물주가 한패가 되어 수도세나 전기세 같은거 과다청구 몇년간 하고 거짓말도 이래저래 많이해서 싸운다고 소송중인데 폐점 몇일전에 오셔서는 그담날 법원간다곤 하셨거든요.
근데 소송이 몇개월~몇년은 걸릴텐데, 정확한 날짜도 알려주지 않고 많이 걸리니 기다려달라고만하면 어떳게해야하나요ㅠ 희망고문이네요.
노동부에서 그럼 노동관 배정해주겠다. 배정기간은 10일정도 소요되고 그때 직접 오셔서 노동관.저.사장님 셋이서 삼자대면하고 이야기 나누며 어떻게 진행할지 정하면 된다하더라구요.
그러고 끊었는데 금방 다시 노동청에서 연락이왔어요.
사장님이랑 먼저 금방 통화했는데, "지금 소송중이니 퇴직금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라고 했대요.
노동관이 사장님을 그럼 형사고발하든지, 그냥 기다려보든지, 임금체당금이라고 나라에서 해주는게 있는데 그걸 신청하든지(이건 사장님 처벌은안 된대요) 월요일에 만나서 이야기해보자. 근데 사장님은 그날 못오신다고하더라. 그래서 저만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장님은 또 구체적인 날짜 언급은 안하시고 많~~이 기다리라고만 하네요.
그럼 소송끝날때까지는 못준다는거겠죠?ㅠㅠ
그게 언제끝날지알고 기다려요ㅠ
저 외에도 점장님.여직원.알바생1명해서 총4명이 퇴직금 받아야해요ㅠ
제가 금액이 젤많구요..400은 넘는거같긴한데
일하면서 한번도 근로명세서(월급정산서)를 받은적이 없고 4대보험이랑 지방소득세.갑근세 떼고 나머지 금액만 딱 입금되니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네요ㅠ
퇴직금 미지급 관련해서 인터넷검색해보니 사장이 안주고 뻐기는곳이 많아서 저처럼 좋게 기다리다가 몇개월이 지나고 다들 신고많이 하셨더라구요,
임금체당금 신청을하면 나라에서 저에게 먼저 돈을 지급하고 나중에 나라에서 사장님께 받는거 같던데 최대400만원까지더라구요.
전 400넘는데.. 그럼 몇십은 그냥 날려야하는걸까요ㅠ
이걸 신청안하면 몇개월이든 일이년이든 줄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든가.. 아니면 형사처벌이 답인거 같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형사처벌하면 일도 커지고 사장님이 고발당하니 서로 얼굴 붉히고, 사장님도 열받아서 더 뻐기고 안줄까봐 걱정도 있긴해요.
이전에 그만둔 직원이나 알바들도 이래저래 다양한것들로 사장님 신고하면 항상 뻐기고 안주고 버틴전적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형사처벌하고 싶지만 이런 고민도 있기는해요ㅠㅜ사장님이 호락호락한 성격은 아니고 짠돌이기질도 심해요ㅋ ㅡㅠ
요즘 생각이 많아지는 고민입니다ㅠ
그리구 사장님이 근로계약서에는 연차수당 지급or휴무사용하라고 작성은 해놓고 단 한번도 챙겨준적이 없어서 쉬지도 못했고 돈으로도 받지 못했어요.
근데 노동부에서 불시검사왔을때 걸려서 지적하고 일주일내에 바꿔서 자료 보내라고 하니까, 저희 불러모아놓고 근로계약서 다시 작성하고
근무스케줄에 그냥 휴무만 있었는데 휴무에 연차른 한달에 두개정도씩 이름만 바꿔치기해서 그냥 원래쉬는 휴무인데 연차쓴척 교묘하게 바꿨어요.
2년넘게 연차 수당 1원도 받지 못했고 연차로 쉬는날도 단 하루도 없었네요ㅠ
그래서 그때 직원들이랑 같이 이야기했더니 그럼 여기 그만두고 연차주는카페 어디있냐고, 없는데 찾아서 가라고 당당하게 말하더라구요.
이거도 신고를 해야할까요?
신고하려면 형사고발로 넘어갔을때 해야할까 싶기도한데.. 이거 얘기하면 퇴직금은 그렇다쳐도 이거로 물고늘어지면 완전 난리치고 화내고 돈 더 안줄까봐 무섭네요ㅜㅠ
퇴직금 한두달안에 준다고 약속을 하면 그냥 조용히 넘어가고(연차안받고)
그안에 안준다고하면 형사고발하고 진흙탕 싸움하며 다 받아내야할까요ㅜㅜ
**점장님은 사장님께 싫은소리 못하는사람이고 폐점직전 물어보니 자긴 안줄사람은 아니니 기다리겠다고 했어요. 일단 점장님께 연락하면 바로 사장님귀에 들어 갈 것 같아 연락은 안드렸고
2월 2일날 노동청 연락받고 알바1명.직원1명한테 이러이러하더라 라고 전 진정서 넣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거냐 했더니 사장님이 안줄사람은 아닌데.. 신고했다 못받으면 어쩌냐 그런식으로 말하면서 둘다 일단은 기다려보겠다. 라고만하며 꺼리더라구요
밉보이기 싫어서 말 못하겠다고 직설적으론 말 안하고 계속 빙빙돌려 얘기하더라구요.
평소에도 사장님께 물어볼말있으면 말 못해서 저나 점장님께 얘기해봐주면 안되냐는식으로 어영부영 넘겼는데 이번에도 그런식이에요ㅜㅜ
그래서 1년이상 일해서 퇴직금 받아야하는 4명중에서는 그만둔지 2개월지나서 신고한사람은 저 한명뿐이고 3명은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네요ㅜㅋ당분간은 저 혼자만 싸우게 될 것 같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