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아침 갑자기..
애완견이 숨이 끊어질듯해서
병원갔는데.. 축늘어진 아이안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도 담당의는
빠르게 조치도 취하지도 않고 대기석에
20분을 앉아있었네요...
피검사엔 문제가 없었다며..
왜 이러는지 자기도 모르겠다..
다른치료를 시도해보겠으나..
안되면 마음의 준비를해라... 이러더라구요..
앞이 캄캄하고 손이 떨리고 통곡했네요..
저에게 쓰윽.. 종이를 내밀며..
싸인을 하라고 합니다..
맥없는 아이를 앞에두고..
종이에 싸인을하고 산소호흡기를 꽂고 있는
공주보니 미치겠더라구요..
급 신뢰하는 중국인 원장선생님이 투입되셔서
바로 공주 상태 파악하고선
피가 공급이 안되고있어서 수혈을 해야하지만
살아날지 장담은 못하겠으나 ..
해볼수있는한 다 해보자고 해서
다행히.. 큰병원에 수혈도 있어서
원장님 지도 아래 빠르게 진행되었네요..
손에 링겔 바늘 꽂으려 시도했었는데
피가 없어서 너무 말라 안들어가더래요..
마지막시도로 한곳이 목이라고 하시네요
다행히 첫공급한 피가 잘맞아서 ..
혈색도 돌고... 숨쉬는 소리도 달라졌더라구요..
공주데리고 2주동안 병원 진료다녔는데..
담당의 늘 공주 잇몸도 확인하면서
하얗게 변하는게 폐에 문제가 있다라며..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었네요..
자칫.. 하루사이 공주를 보낼뻔했습니다..
지금에서야 이렇게 적고있지만..
바보같은 의사 오진으로 인해 2주동안
공주 아팟던거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네요
다시 예전의 활발한 공주로 돌아가고 있어요
아직 제가 24시간동안
지켜봐야 하기도 하구요
7냥이중 유일하게 엄마 껌딱지
막내도 아침 저녁으로
문안인사하듯 앞을 지키고 있어서
놀랬네요
전... 요 며칠사이..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기분입니다.. ㅠㅠ
지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