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양을 추모하는 해시태그 ‘#정인아미안해’ 챌린지를 악용해 돈을 벌려는 장사꾼들이 등장해 논란을 사고 있다.
6일 인스타그램에는 ‘#정인아미안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굿즈를 판매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자가 새겨진 각종 물건과 그 아래에 판매 가격이 적혔다. 굿즈에는 의류뿐 아니라 쿠션, 에코백과 휴대전화 케이스 등이 포함됐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이용자들은 “감성팔이를 이용한 수익창출이 과연 맞느냐” “정인양을 추모하기 위한 게 맞느냐” “상술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굿즈를 비판하는 글을 이어지자 판매자는 “죄송하다. 그냥 단순하게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하는 목적에서 제품을 제작한 것인데 많은 분의 질타로 생각이 짧았음을 알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정인아 미안해’ 굿즈를 판매했던 해당 숍은 현재 운영이 중지된 상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제정신인가 싶네요.
미쳤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