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저녁 신랑이 퇴근길에 단골집에서 오랜만에 참치회를 포장해왔더라구요.
사장님께서 회덮밥까지 서비스로 주시고...
큰애가 먹을 계란이랑 문어초밥도 더 넣어주셨더라구요
간만에 먹으니 어찌나 맛나던지요~
어제까지만 해도 두찌 검사결과 다 정상으로 나와서 천만다행이다싶었는데...
오늘 하루종일 열과의 사투를...ㅠ
해열제 먹이면 좀 떨어졌다가 약발 떨어지면 열 오르고
오전에는 입맛도 없는지 물도 먹는 것도 거부하고 거의 안 먹더니 낮잠 2시간 자고 일어나서는 보리차도 마시고
밥도 꽤 먹고... 저녁에도 평소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밥도 꽤 먹고 보리차도 많이 마시고 잠들어서 한결 맘이 놓여요
오전에는 너무 안 먹어서 응급실 가야하나 고민 많이했거든요.
잠들기전 열이 또 올라서 해열제 먹고 잠들긴했지만...
그래도 형아랑 장난도 치고 잘 놀아줘서 어찌나 기특한지...
내일은 열도 떨어지고 밥도 잘 먹어주길 바랄뿐이네요
아이가 아프니 주말도 주말같지않고...
오늘도 밤새 보초 서야하는데... 잠깐이라도 눈 붙여야하는데 잠이 안 오네요
아이들 아프면 왜 다 내 탓 같은지...ㅜ
비도 오고 괜히 심란한 밤입니다.
넘 힘들고 지치지만... 엄마니까 이 시간들 또 이겨내야겠지요
괜히 넋두리 하고 가요~ ㅎ
다들 편안한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