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댁에 들렸다가 모임장소에 도착했는데 먼저 도착하신 분이 계셨었어요
(시어머님은 몸이 않좋으시다고 하셔서 같이는 못가시고 식사만 챙겨드리고 왔었어요)
저희가 먼저 인사를 했었는데 저를 보자마자 왜이렇게 살이 쪘냐고 했어요
혼자서 뭐 맛있는거 많이 먹었냐고 하고요
오랜만에 만났는데 보자마자 그래서 기분은 상했는데 저보다 한참 어른이라서 참았어요
그리고 아직 안오신 가족분들 오실때까지
좀 기다리고 있었는데 또 다른 가족분이
도착하셔서 저 보고
저집 며느리 살찐것좀 봐 왜저렇게 쪘지?
지난번에 봤을때는 저렇게 안쪘었는데?
이렇게 이야기 하시면서 두분이서 큰소리로 웃으시는거에요...
두분다 어른들이라서 제가 말대꾸를 할수도 없어서 그냥 있었는데
남편이 예전에는 말라 보였어서 이정도는 괜찮아요 라고 하니까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가족분들이 다 모이셔서 아이들 먹을 밥 챙겨주려고 나왔는데
남편이 내꺼한테 왜그렇게 말하냐고 나는 지금이 보기좋으니까 신경쓰지말고 잘 먹고 가자고 했었어요
밥 먹는 중간중간 많이먹어 라고 했었는데..
그럴 기분이 아니여서 아이들만 챙겨줬었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잘 먹어서 다행이다 싶었구요..
저희가 먼저 나와서 인사드리고
집에오면서 남편이 원래 기분나쁘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고 자주 볼 일도 없으니까 신경쓰지 말라고요
그리고 나는 지금이 보기좋으니까 괜찮다구요..
아이들 임신, 출산 했을때는 지금보다 체중이 늘지 않았을때는 말라보여서 아이들 앉고 다니면 더 힘들어 보였는데 지금은 체중이 늘어서 보기좋은 정도니까 신경쓰지 말라고요 나는 보기좋고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도 말해줬었는데...
그냥 울컥 했었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울었어요
아이들도 있고 ..
안울고 싶었는데 왜그렇게 속이 상했는지..
그동안은 운동해서 체중 줄여야지 줄여야지 했었는데
그렇게 이야기들 들으니까
체중 줄이고 싶은마음이 크게 들었어요
남편한테도 나를 동물원에 있는 동물보듯 신기해하고 이야기해서 속상했었다고요..
나도 체중늘어난거 아는데 꼭 그렇게 말해야 해야하냐구요..
시어머니께도 전화로 며느리 살쪘다고 말할꺼 아니냐고 하니까 평소에는 잘 안하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말해주더라구요..
아이들이 연년생이고 임신, 출산 하고 집안일 하고 가족모임 행사 제사 챙기면서 지내다 보니 관리를 안하긴 했었어요..
첫째아이 임신 초기때는 165, 45 였구요
지금은 50키로 초반 이구요..
어떻게 운동하면 좋은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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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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