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마셔도 배가아파서
하루종일 굶다가 약도먹고 수액도 맞아서
죽을 먹으려다가 몇일전에 비빕밥이 생각 났었는데
분식집이 휴무일 이라서 못먹었어요
아이들 하원차량 오기전에
분식집에 들려서 포장을 했었어요
아이들이랑 집에와서 놀아라 하고
저는 그릇에 담아서 몇숱가락 먹고 다시 먹으려는데
이상하게 안씹혀 지더라구요..
나물이 왜이렇게 질기나 하고 몇번더 먹으려고 했는데 기분이 이상해서 뱉어 봤어요
처음에는 뭐지?
했었는데 다시보니 노란 고무줄 이더라구요..
처음에는 멍 했어요
고무줄을 먹으려고 했었구나... 하고
정신차리고 포장용기에 다시 담아서 영수증 챙겨 분식집에 가는데 비가오는거에요
우산챙기러 집에와서 다시갔죠..
사장님께 확인해 달라고 하고 보니 밥위에 올려서 갔던 고무줄이 그릇이 흔들리면서 숨었더라구요
제가 뒤적이며 찾는데 뭐가 낳왔냐고 하시길래
네 먹다보니 낳와서요 하고 찾고 있는데
머리카락 이라도 낳왔냐고 하시더라 구요
그런거면 비도오는데 아이들하고 여기까지 가지고
오셨겠냐 하시길래
제가 고무줄이 낳와서 가져왔다고 했죠
처음에는 진짜요? 정말 있었냐고 하시길래
제가 뒤젹여서 찾아드렸더니 깜짝 놀래시면서
어찌어찌 하다 들어간것 라며 계속 이야기 하시고 같이 계시는 직원분께도 어찌저찌 하다 들어간것 같다
라면서 이야기 하셨는데
그 직원분은 말도 없이 주방으로 가셨어요
저는 이미 기분이 상해서 결제한거
취소해달라고 했어요
평소에 좋와하는 음식에서 그런거라서
그런지 더 속상했었네요
다른 요리로 새로 해주신다고 했는데 먹고싶지 않아서 괜찮다고 했더니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안드리려고 했는데 계속 물어보셔서 드리고
다음에 다시오면 잘해주신다고 하는데
저는 또 오고싶지 않아서 그냥 알겠다고만 말하고
나오려는데 아이들에게 음료수를 하나씩
챙겨주시더라구요
이거는 계산 안한거니까 괜찮다고 계속 거절 했는데
아이들은 이미 받아서 ...
이거는 잘 먹일께요 하고 나왔죠
집에 돌아오니까 남편한테 퇴근한다고 전화가 와서
이야기 하니까 남편도 놀라더라구요
괜찮냐고 해서 지금은 괜찮다고 하니까
거기는 가지말자고 해서 알겠다고 했었구요..
저녁먹고 뒷정리 하는데 사장님한테 문자가 왔었어요
비도오는데 아이들하고 오게해서 죄송하다고..
근데 저는 어떻게 답장을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고 속은 상했고..
아직 답장은 못해드렸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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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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