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랑 사고 나오려는데 차들앞에 이중주차를 해놨길래
직원에게 말해서 차량번호 얘기해서 빼달라 그랬더니
그러면 누가 차를 빼러오나 보게 되잖아요?
어떤 여자분이 아주 천천히 오면서 당당하게
"스타벅스 직원이 대라고 그랬어요!"
그래서 저희 엄마는 그래도 차를 이중주차하면 되냐고 한소리 하셨죠 (저희엄마는 불법주차 이중주차 절대 안하고 15년 무사고 운전자 )
그러고는 차를 빼주는지 알고 차에 타서 빼는거 기다리는데 다시 그 분이 내려서 차를 안빼주고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따지러 오더군요
여기서 일차 어이가 없었는데 그 여자가 따지러 나오니 안에서 남자2여자1 일행이 바로 나와서 합세해서 편드는거에요 4명이서 엄마에게 뭐라하길래 매니저님 불렀죠
왜 이중주차한 사람들이 우리한테 뭐라그러냐
도대체 어떤 직원이 이중주차하라 그랬냐고 물었죠
그러니 매니저님 "여기 이중주차 안되는데요?" 그러시면서 밖에서 나와서 도와주셨는데
제가 매니저님 부르러 간 사이에 저희 엄마한테
"아줌마 스타벅스 처음왔냐 원래 그렇다
운전도 처음해보냐 ? " 이렇게 얘기했다네요
요새 누가 스타벅스 처음가욬ㅋㅋㅋ
저 골드카드 받으러 간거였는데ㅋㅋㅋ
도대체 어디서 이중주차가 당연한 거라고 배운건지
누가봐도 삼십대같았고 많아봤자 40대초반일텐데
저희 엄마는 오십대 중반인데 제가 곧 서른인데
말하는게 어디서 배운건지 모르지만 뒤늦게 듣고도
참 어이가 없었네요 저런멘트 현실에서도 하는 사람이 존재했다니 ㅋㅋㅋㅋㅋ
저희 엄마가 사업하시는분이라 보통은 아니셔서
당하고만 있지 않으셨는데 (4대1로도 절대 지지않음ㅎ)
제가 생각해보니 참 황당하네요
그냥 차를 빼줄때 '아이고 죄송해요' 웃으며 한마디면 되는데 제가 뭘 어쨌다고 그러세요? 직원이 된다고 그랬거든요? 이런식의 뻔뻔함은 참 감당하기 힘드네요
황당한 사건이 있어서 여기서 한번 주절거려봤어요
엄마가 마지막에 직원분들한테 직원분들은 잘못한게 아니니 미안해 하지 말라고 하시고 (그 이중주차 된다고 하신 여자 직원분이 계속 미안하다고 하셔서 ㅠㅠ) 이렇게 된건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직원들에게 화난건 아니니깐요
DT점에 주차자리가 없으면 테이크아웃해서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마지막에 엄마께선 이건 예의의 문제지 이중주차가 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하셨는데 그분들은 못알아 먹으셨겠죠? 남자분은 싸우려고 몸을 던지는거 일행이 잡더군요 왜 자기들이 화낼까요? 이중주차의 정당성응 어필하고 싶었나...
이중주차를 한건 차주 본인인데 된다고 말한 직원에게 책임전가를 하는게 참 뻔뻔했어요 우리가 스벅직원은 아닌데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ㅋㅋ
그리고 왜 자기가 주차해놓고 시비걸까요? 미안한 맘은
바라지도 않고 그냥 차나 빼줬으면 이런 일 없었을텐데
이제 그 지점은 다시는 안가겠네요 ㅎㅎㅎ
오늘 둘이서 후줄근하게 쌩얼에 대충입고 갔다고 무시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ㅎㅎㅎ 적반하장의 의미 몸소 체험했습니당 ㅋㅋㅋㅋ